글래디에이터1 글래디에이터 (로마 제국, 막시무스, 코모두스) 저는 전쟁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시끄럽고 피만 튀길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TV에서 틀어놓은 글래디에이터를 옆에서 보다가 어느 순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2000년작 고전 영화가 이렇게까지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게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로마 제국이라는 배경이 만들어낸 긴장감이 영화의 시대 배경은 단순한 세트장이 아닙니다. 글래디에이터는 로마 제국 말기, 즉 2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데, 이 시기는 황제의 절대 권력과 원로원 사이의 균열이 깊어지던 때였습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 시기를 팍스 로마나(Pax Romana)의 종말, 즉 로마가 누렸던 200여 년간의 평화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 전환점으로 봅니다. 쉽게 말해 제국이 겉으로.. 2026.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