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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꾸준히 챙겨본 편은 아니었지만, 동물로 변신하는 로봇이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극장을 찾았습니다. 기존 트랜스포머와는 다른 맥시멀의 등장이 특히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고 나니 새로운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은 재미있었고, 한편으로는 더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동물로 변신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솔직히 저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그렇게 충성스럽게 챙겨본 편은 아닙니다. 초반 몇 편은 극장에서 봤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관심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조금 달랐습니다. 동물이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다시 궁금해졌습니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도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이번에는 고릴라나 치타 같은 동물이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한다니 실제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고릴라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옵티머스 프라이멀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상당히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동물의 몸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트랜스포머 특유의 기계적인 느낌이 함께 있어서 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단순히 동물에게 로봇 갑옷을 입혀놓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이멀이라는 이름 때문에 기존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같은 인물인가 싶었지만 완전히 다른 캐릭터입니다. 프라이멀은 맥시멀을 이끄는 지도자이고, 오랫동안 지구에서 살아온 존재입니다.
그래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프라이멀이 마주하는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같은 트랜스포머지만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보니 지구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은 사이버트론으로 돌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옵티머스 프라이멀에게 지구는 이미 오랫동안 살아온 곳입니다. 이 차이가 두 캐릭터의 관계에 더 깊게 이어졌다면 좋았을 텐데, 영화에서는 생각보다 짧게 지나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노아와 미라지
그런데 의외로 영화를 보고 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캐릭터는 맥시멀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노아와 미라지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주차된 자동차인 줄 알고 올라탔는데 갑자기 로봇으로 변한다면 어떨까요. 저라면 아마 제대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뛰쳐나갔을 것 같습니다.
노아가 처음 미라지를 보고 당황하는 모습도 그런 상황이라면 충분히 그럴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반면 미라지는 처음부터 장난스럽게 말을 걸면서 노아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미라지는 포르쉐 964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인데, 캐릭터 자체가 상당히 가볍고 유쾌합니다. 덕분에 긴장감 있는 장면에서도 분위기를 조금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제가 영화를 극장에서 봤기 때문에 미라지가 변신하는 순간의 기계음이 크게 들렸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화면과 함께 큰 소리가 들리니까 순간적으로 몰입감이 확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다시 한번 트랜스포머는 역시 극장에서 볼 때 재미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작은 화면으로 봤다면 같은 장면이라도 느낌이 조금 달랐을 것 같습니다.
노아라는 인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영웅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돈이 필요한 평범한 청년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노아가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거대한 로봇들이 싸우는 이야기 속에서도 가족을 걱정하고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것 같았습니다.
엘레나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고대 유물을 연구하는 박물관 직원으로 등장해 트랜스포머와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고대 유적과 트랜스포머를 연결하는 설정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페루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기존 트랜스포머와는 조금 다른 장소를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엘레나의 능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유물에 대한 지식이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캐릭터 자체의 역할도 더 커졌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맥시멀은 좋았지만 더 보고 싶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맥시멀이었던 만큼 등장 이후의 모습도 관심 있게 봤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이멀뿐만 아니라 치타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치토르 등 여러 맥시멀이 등장합니다.
각 캐릭터가 동물의 특징을 전투에 활용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고릴라의 묵직한 힘과 치타의 빠른 움직임이 서로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같은 트랜스포머라도 싸우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특히 에어레이저는 등장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캐릭터가 조금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세력이 등장했으니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왜 지구에 숨어 있었는지 같은 이야기도 더 자세하게 보여줬다면 맥시멀이라는 존재가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는 맥시멀뿐 아니라 테러콘과 유니크론까지 등장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가 상당히 커집니다.
행성 규모의 위협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스케일 자체는 확실히 커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세력이 한꺼번에 등장하다 보니 누가 어느 편인지 순간적으로 헷갈리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캐릭터들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각각의 인물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재미있었지만, 끝나고 생각해보면 좋았던 캐릭터들을 조금 더 보고 싶었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화려한 액션만큼 아쉬움도 있었다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액션 장면은 확실히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특히 동물 형태의 맥시멀들이 전투에 참여하면서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이멀의 전투는 고릴라의 무게감이 느껴졌고, 치토르는 빠른 움직임을 살린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각 동물의 특징을 액션에 활용한 부분은 단순하지만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액션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감정적으로 따라갈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알아갈 만하면 다시 전투가 시작되고, 중요한 이야기가 진행될 만하면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 식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영화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끝낸 작품이라기보다는 앞으로 더 큰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영화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맥시멀과 유니크론이라는 소재만 놓고 보면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는 아쉬움보다는 다음에는 이 세계관을 조금 더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저처럼 오랫동안 챙겨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새로운 캐릭터와 동물형 로봇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반대로 기존 팬이라면 기대했던 것보다 맥시멀의 이야기가 짧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영화라기보다는, 새로운 캐릭터를 보는 재미와 극장에서 액션을 즐기는 재미가 분명했던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미라지와 맥시멀의 등장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자주 묻는 질문
Q. 비스트의 서막에서 맥시멀이 무엇인가요?
A. 맥시멀은 동물의 형태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세력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고릴라와 치타 등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Q. 기존 트랜스포머를 몰라도 볼 수 있나요?
A. 기본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기존 시리즈를 알고 있다면 등장인물과 세계관을 알아가는 재미가 조금 더 있을 수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A. 개인적으로는 노아와 미라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장면과 미라지의 유쾌한 성격이 재미있었습니다.
Q. 액션을 좋아한다면 볼 만한가요?
A. 새로운 맥시멀의 전투와 기존 트랜스포머의 액션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액션을 좋아한다면 극장에서 즐기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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