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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인피니티 사가, 캐릭터, 흥행)

솔직히 개봉 당일 극장을 나오면서 말이 없어졌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단순히 재미있는 영화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마지막 장이라는 사실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한편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인피니티 사가의 마무리, 어떻게 볼 것인가엔드게임은 MCU가 구축한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의 결말입니다. 여기서 인피니티 사가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9년 엔드게임까지 이어진 총 23편의 연결 영화군을 의미합니다. 단일 작품이 아니라 10년 이상의 세계관 전체를 하나의 서사 단위로 묶은 개념이라서, 엔드게임을 이해하려면 이 맥락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에 대해 "MCU를 거의 보..

카테고리 없음 2026. 8. 8. 13:2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리뷰 (신념 충돌, 소코비아 협정, 앙상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둘 중 누가 옳은가. 2016년 개봉 당시 이 질문 하나로 인터넷이 들끓었습니다. 저도 영화관 가기 전부터 친구들과 편을 갈랐는데, 당시엔 아이언맨이 맞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오면서는 그 확신이 조금씩 흔들렸습니다.신념 충돌이 만들어낸 가장 현실적인 갈등혹시 영화를 보면서 어느 한쪽만 응원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제게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바로 그런 작품이었습니다.갈등의 출발점은 소코비아 협정입니다. 소코비아 협정이란 어벤져스의 활동을 유엔 산하 기구가 감독하고 승인하도록 규정한 국제 조약으로, 뉴욕과 소코비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토니 스타크는 이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만든 울트론이 ..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14:22
아이언맨 리뷰 (MCU, 토니 스타크, 캐릭터 아크)

이전 스파이더맨 영화 리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를 꽤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리 세세하게 꿰뚫고 있지는 못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슈트가 조립되는 장면이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에만 눈이 갔거든요. 그런데 오랜만에 저녁에 다시 틀었다가, 예상치 못한 감정에 꽤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 화려한 기술보다 한 사람의 변화가 이렇게 묵직하게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MCU의 시작점, 지금 봐도 의미 있는 이유아이언맨(2008)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번째 공식 작품입니다. 여기서 MCU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히어로 영화들을 하나의 거대한 공유 세계관으로 연결한 프랜차이즈를 의미합니다. 지금이야 MCU가 30편이 넘는 작품을 보유한 거대한 시리즈가 됐지만, 당시 이 첫..

카테고리 없음 2026. 7.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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