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는 개봉할 때마다 영화관에 가서 챙겨보는 편인데, 솔직히 더 마블스는 그냥 가볍게 보러 간 작품이었습니다. 캡틴 마블이 나온다는 것만 알고 들어갔다가, 예상과 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에 오히려 집중하게 됐습니다. 거대한 전투보다 세 캐릭터가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세 히어로의 팀워크, 직접 겪어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극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어벤져스 시리즈처럼 스케일이 큰 전투 중심 영화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캡틴 마블,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세 명이 능력을 '교환'하는 설정이었습니다.영화에서는 이 현상을 엔탱글먼트(Entanglement)와 유사한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여기서 엔탱글먼트란 물리학에..
마블 영화를 순서대로 정주행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이 영화, 처음 봤을 때랑 지금이랑 느낌이 완전히 다른데?" 저는 캡틴 마블을 2019년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조금 담담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MCU를 다시 정주행하면서 다시 보니, 이 영화가 단순한 히어로 기원 영화가 아니라는 게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1990년대라는 시간대, 왜 중요한가혹시 MCU 영화를 보면서 "닉 퓨리는 원래부터 저렇게 냉정한 사람이었을까?" 궁금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캡틴 마블은 그 궁금증에 직접 답하는 영화입니다.대부분의 마블 영화가 현대를 배경으로 삼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1990년대로 시간을 되돌립니다. 이 설정 덕분에 쉴드(S.H.I.E.L.D.)의 초기 모습과 젊은 시절 닉 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