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2025년 영화21 위키드 포 굿, 마지막이라 더 아쉬웠던 이야기 뮤지컬 원작을 두 편의 영화로 나눈 작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위키드: 포 굿을 보고 왔습니다. 1편을 보고 나서 결국 뮤지컬 공연까지 찾아봤을 정도로 위키드라는 이야기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에, 이번 영화는 저에게 단순한 속편이라기보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를 확인하러 가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기대도 상당히 컸습니다. 1편을 재미있게 봤고 뮤지컬까지 직접 본 상태였으니 영화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끝나고 나니 예상했던 것처럼 바로 “재밌었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영화의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습니다.이번에는 이야기가 더 아프게 다가왔다1편에서는 엘파바와 글린다가 처음 만나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과정이 중심이었다면, 포 .. 2026. 4. 11. 아바타: 불과 재, 더 어둡게 변한 판도라 2025년 12월 19일, 영화관에서 《아바타: 불과 재》를 봤습니다. 아바타 시리즈라고 하면 푸른빛의 바다와 신비로운 판도라의 풍경부터 떠올랐는데, 이번 작품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둡고 강렬했습니다. 아름다운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뒤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 '예쁘다'보다는 '무섭다'에 가까웠습니다.이번에는 판도라의 분위기가 달랐다1편과 2편을 봤을 때는 판도라라는 세계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히 컸습니다. 푸른색과 초록색이 가득한 풍경, 처음 보는 생명체와 자연환경을 보고 있으면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같은 판도라인데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보였습니다.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색감이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익숙했.. 2026. 4. 10. 주토피아 2,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던 속편 1편을 인상 깊게 봤던 만큼 걱정도 컸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속편입니다.속편이라는 말에 괜히 마음이 식어버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주토피아 2》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비슷했습니다. 1편을 꽤 인상 깊게 봤던 터라 오히려 부담이 됐습니다. 원래 재미있게 봤던 영화의 후속작이 나오면 기대가 커지기 마련인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했을 때 아쉬움도 커지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1편에서 좋아했던 주디와 닉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자 그런 걱정은 생각보다 빨리 사라졌습니다. 익숙한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는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이.. 2026. 4. 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