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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프렌즈 시즌6 9화, 한꺼번에 터진 비밀들

by 리뷰더하기리뷰 2026. 10. 2.

프렌즈 시즌6 9화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니카의 집에 모두 모이면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평범하게 음식만 먹고 끝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모니카의 부모님이 오기로 했는데, 아직 챈들러와 모니카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도, 두 사람이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모니카의 부모님은 챈들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레이첼이 처음으로 추수감사절 디저트를 만들면서 예상하지 못한 사고까지 벌어집니다.

모니카와 챈들러를 위해 부모님께 어린 날 했던 거짓말을 밝히는 로스.

챈들러를 싫어했던 진짜 이유

챈들러는 모니카의 부모님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꽤 긴장합니다. 그래서 이번 추수감사절을 이용해 부모님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합니다. 평소처럼 농담을 많이 하기보다는 최대한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모니카의 어머니에게도 좋은 말을 건네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모니카의 부모님은 챈들러를 보자마자 과거에 있었던 일을 떠올립니다. 챈들러는 자신이 왜 미움을 받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로스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유를 알게 됩니다. 대학 시절 로스가 방에서 대마초를 피우다가 부모님에게 들켰고, 그때 로스가 챈들러의 이름을 대며 책임을 떠넘겼던 것입니다.

로스 입장에서는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했던 일이었지만, 챈들러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더 황당한 건 로스가 그때는 앞으로 챈들러와 계속 친구로 지낼지 몰랐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자신의 여동생과 함께 사는 가장 친한 친구인데, 과거의 거짓말 하나 때문에 오랫동안 챈들러가 나쁜 사람으로 남아 있었던 셈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챈들러가 황당해하는 모습이 꽤 웃겼습니다. 로스는 미안해하면서도 상황을 해결해야 했고, 결국 부모님에게 진실을 말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추수감사절 저녁은 조용히 넘어갈 수 없게 됩니다.

엉망이 된 레이첼의 첫 디저트

이번 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레이첼의 트라이플입니다. 레이첼은 추수감사절 디저트를 직접 만들겠다고 나섭니다. 모니카가 걱정하면서도 레이첼을 믿어주자, 레이첼도 자신 있게 요리를 시작합니다.

문제는 레시피 책의 페이지가 붙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레이첼은 영어식 트라이플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요리의 레시피가 이어진 부분까지 함께 따라가 버립니다. 그 결과 디저트 사이에 고기와 완두콩, 양파 등이 들어가게 됩니다. 본인은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만든다는 점이 오히려 더 웃겼습니다.

완성된 트라이플을 본 로스와 조이는 상황을 바로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레이첼에게 솔직하게 말하면 자신이 만든 디저트를 망쳤다는 사실을 알고 속상해할 것이 뻔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레이첼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모두가 맛있는 척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때 조이의 반응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억지로 먹으면서 괴로운 표정을 감추고 있는데, 조이는 의외로 이 이상한 트라이플을 맛있게 먹습니다. 커스터드도 좋고 잼도 좋고 고기도 좋다며 정말 맛있다는 듯이 먹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혼자 진심으로 좋아하는 조이 때문에 장면이 더 웃겼습니다.

추수감사절에 터진 비밀들

결국 로스가 부모님에게 과거의 진실을 말하면서 끝날 것 같았던 이야기는 여기서 더 커집니다. 로스와 모니카가 서로의 과거를 폭로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이 하나씩 튀어나옵니다. 한 가지 비밀을 해결하려다가 오히려 다른 비밀까지 전부 공개되는 상황이 됩니다.

특히 모니카와 챈들러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까지 부모님에게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힙니다. 로스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고 모니카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반격합니다. 결국 한 사람이 비밀을 하나 말하면 다른 사람이 또 다른 비밀을 꺼내는 식으로 이어집니다.

이 장면은 프렌즈 특유의 빠른 대화가 잘 살아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누군가의 비밀이 공개될 때마다 다른 사람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상황이 점점 커집니다. 추수감사절 가족 식사가 어느 순간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는 자리가 되어버린 셈입니다.

결국 모니카의 부모님도 챈들러가 자신들이 생각했던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랫동안 챈들러를 싫어했던 이유가 사실 로스의 거짓말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밝혀집니다. 처음에는 챈들러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했던 저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족들이 서로 몰랐던 사실을 한꺼번에 알게 된 추수감사절이 되었습니다.

이번 편은 로스와 챈들러의 과거 이야기부터 레이첼의 엉뚱한 요리, 마지막 비밀 폭로까지 웃긴 장면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첼의 트라이플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레이첼은 끝까지 자신이 제대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모두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이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에 조이만 진짜 맛있게 먹는 모습까지 더해져서 이 에피소드의 대표적인 장면이 됐습니다.

프렌즈 시즌6 9화 Q&A

Q. 모니카의 부모님은 왜 챈들러를 싫어했나요?
대학 시절 로스가 방에서 대마초를 피우다가 부모님에게 들켰을 때 챈들러가 한 일이라고 거짓말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오랫동안 챈들러가 그 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Q. 레이첼의 트라이플에는 무엇이 잘못 들어갔나요?
레시피 페이지가 붙어 있는 바람에 레이첼이 트라이플과 셰퍼드 파이 레시피를 이어서 따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커스터드와 잼 같은 디저트 재료 사이에 소고기와 완두콩, 양파 등이 들어가게 됩니다.

Q. 조이는 레이첼의 트라이플을 정말 맛있게 먹었나요?
네. 다른 사람들은 이상한 맛을 참고 먹었지만 조이는 의외로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커스터드와 잼에 이어 고기까지 맛있다고 말하면서 계속 먹는 장면이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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