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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프렌즈 시즌9 23화, 바베이도스에서 엇갈린 마음

by 리뷰더하기리뷰 2026. 10. 13.

로스의 학회 참석을 위해 모두 바베이도스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마지막에 새로운 커플 조합이 등장하는 프렌즈 시즌9 마지막 에피소드 리뷰입니다.

로스와 찰리, 조이와 레이첼....

시즌9 마지막 에피소드는 뉴욕을 떠나 바베이도스로 장소가 바뀝니다. 로스가 고생물학 학회의 기조연설을 맡게 되면서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로스는 친구들이 자신의 발표를 보러 와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들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친구들은 학회보다 바베이도스에서 휴양하는 것을 더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로스와 친구들의 기대가 완전히 달라서 웃겼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습니다. 햇빛을 기대했던 친구들은 계속되는 비 때문에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하고, 로스는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학회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여기에 각자의 연애 문제까지 한꺼번에 얽히면서 시즌 마지막답게 여러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비 내리는 바베이도스의 학회

로스에게는 이번 여행이 상당히 중요한 기회입니다. 학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자신의 전공 이야기를 할 때면 상당히 신나 하는 로스인데, 이번에는 많은 학자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까지 얻었으니 얼마나 들떠 있었을지 이해가 됩니다. 실제로 현지에서 로스를 알아보는 사람까지 등장하면서 로스가 기분 좋아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발표를 준비하던 중 큰 사고가 발생합니다. 챈들러가 로스의 컴퓨터에서 이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고, 로스가 준비했던 발표 내용이 사라져버립니다.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자료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으니 로스 입장에서는 정말 난감한 상황입니다.

결국 로스와 찰리가 밤새 발표 내용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둘 다 당황하지만, 함께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가까워집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있으면 둘이 연구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잘 맞는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찰리가 조이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조심하고 있었지만, 마음까지 완전히 숨기기는 어려워집니다.

한편 로스의 발표가 끝나는 순간에는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친구들은 예상보다 훨씬 좋은 발표였다고 축하하고, 로스도 자신을 보러 와준 친구들에게 고마워합니다. 계속 비가 오다가 정작 로스가 발표하는 날에는 날씨가 좋아지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바베이도스 여행이었지만 로스에게는 정말 제대로 된 출장처럼 흘러간 셈입니다.

마이크와 데이비드 사이의 피비

이번 에피소드에서 또 하나 크게 움직이는 관계는 피비와 마이크, 그리고 데이비드입니다. 데이비드는 피비를 정말 좋아하지만, 피비가 과거에 마이크를 좋아했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 한편으로 불안해합니다. 특히 피비가 실수로 마이크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생기면서 데이비드는 더욱 신경을 쓰게 됩니다.

챈들러에게 조언을 구한 데이비드는 뜻밖의 결정을 내립니다. 피비에게 청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챈들러가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모니카 역시 피비의 마음속에 아직 마이크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마이크에게 연락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순간에 마이크가 바베이도스에 나타납니다. 데이비드가 피비에게 청혼하려는 순간 마이크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뒤집힙니다. 마이크 역시 피비에게 결혼하자고 하지만, 피비는 바로 결혼을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대신 두 사람이 다시 함께하기로 합니다.

이 부분은 피비가 단순히 누가 더 좋은지를 선택하는 장면이라기보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관계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국 시즌9가 끝날 때 피비와 마이크는 다시 연인이 됩니다. 데이비드에게는 안타까운 결과지만, 데이비드 역시 피비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엇갈린 마음이 만든 마지막 키스

바베이도스에서 가장 복잡하게 얽히는 관계는 결국 레이첼과 조이입니다. 레이첼은 이미 조이에게 마음이 생겼지만 쉽게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조이에게 여자친구 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하려다가도 계속 타이밍을 놓치고, 조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지 말지 고민합니다.

그런데 찰리 역시 조이와 자신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특히 조이가 학회에서 과학적인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웃어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찰리는 조이와 헤어지기로 합니다.

그리고 찰리는 자신에게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로스에게 찰리는 사실상 답을 알려주고, 결국 두 사람은 키스를 합니다. 조이는 우연히 이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 순간 조이가 보이는 표정이 시즌9 마지막 장면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조이는 로스와 찰리가 키스하는 것을 보고 바로 레이첼에게 갑니다. 그리고 아무런 설명 없이 레이첼에게 키스합니다. 레이첼 역시 놀라지만 곧 키스를 받아들이면서 시즌9가 끝납니다.

시즌8에서 레이첼과 로스의 관계가 다시 크게 움직였다면, 시즌9 마지막에서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로스와 찰리, 조이와 레이첼이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조합이 동시에 만들어지면서 시즌10을 바로 보고 싶게 만드는 마무리였습니다. 특히 조이가 레이첼에게 키스하고 문이 닫히는 순간은 다음 시즌을 궁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프렌즈 시즌9 23화 Q&A

Q. 왜 친구들이 바베이도스에 가게 되었나요?
A. 로스가 고생물학 학회에서 기조연설을 맡게 되면서 친구들이 함께 바베이도스로 갑니다. 로스는 학회 참석이 목적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여행과 휴양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Q. 시즌9 마지막에 누가 누구와 키스하나요?
A. 찰리는 로스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두 사람이 키스합니다. 이를 본 조이는 레이첼에게 가서 키스합니다. 결국 시즌9 마지막에는 로스와 찰리, 조이와 레이첼이라는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Q. 피비와 마이크는 어떻게 되나요?
A. 데이비드가 피비에게 청혼하려는 순간 마이크가 바베이도스에 나타납니다. 피비는 마이크의 청혼을 바로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결국 두 사람이 다시 연인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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