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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프렌즈 시즌10 1화, 키스 뒤에 남은 관계들

by 리뷰더하기리뷰 2026. 10. 14.

시즌9 마지막 키스 이후 조이와 레이첼, 로스와 찰리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프렌즈 시즌10 첫 번째 에피소드 리뷰입니다.

벽이 얇아 옆방 소리가 다 들린다.

시즌9 마지막 장면에서 조이가 레이첼에게 갑자기 키스하면서 끝났기 때문에 시즌10 첫 화는 시작부터 궁금했습니다. 과연 두 사람이 정말 연인이 되는 건지,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로스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가장 신경 쓰였습니다. 그런데 바베이도스에서 아침을 맞은 친구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조이와 레이첼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바로 옆에서는 로스와 찰리도 키스를 했습니다. 결국 한쪽에서는 조이와 레이첼이, 다른 쪽에서는 로스와 찰리가 서로에게 마음을 확인한 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커플 모두 서로의 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벽 하나 사이에 생긴 두 커플

바베이도스의 호텔에서 모니카와 챈들러, 피비는 우연히 방 사이의 얇은 벽을 통해 옆방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남의 이야기를 엿듣는 것이 좋지 않다며 멈추려고 하지만, 상대가 누군지 알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집니다.

한쪽에서는 로스와 찰리가 키스를 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조이와 레이첼이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 지낸 친구들이 여행지에서 동시에 새로운 커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특히 모니카와 챈들러가 벽을 사이에 두고 이쪽저쪽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모습이 웃겼습니다. 피비까지 합류하면서 세 사람은 어느새 제대로 된 구경꾼이 되어버립니다. 서로의 사생활을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궁금해서 계속 듣게 되는 모습이 프렌즈답게 과장되어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시즌9 마지막 장면을 바로 이어주는 방식이라 좋았습니다. 새로운 커플이 생겼다는 사실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이 그것을 먼저 알아채는 방식으로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말하지 못한 조이와 레이첼

문제는 조이와 레이첼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했지만 로스에게는 아직 이야기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레이첼은 로스에게 이야기하려고 하고, 조이 역시 언젠가는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로스를 만나면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더 복잡한 것은 로스도 조이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로스는 찰리와 키스했고, 조이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뉴욕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로스가 먼저 조이에게 찰리와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조이는 이때 자신의 이야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로스가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결국 로스는 찰리와의 관계를 이야기했지만, 조이는 레이첼 이야기를 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조이가 레이첼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의 조이라면 상황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이야기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로스의 마음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친구 관계와 연애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결국 들켜버린 두 사람

뉴욕으로 돌아온 뒤에도 레이첼과 조이는 로스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계속 찾습니다. 둘이 함께 이야기하기로 약속하지만, 막상 둘만 남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로스에게 말하기 전까지는 서로의 감정을 조금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둘이 가까이 있으니 쉽지 않습니다.

결국 “잘 자”라는 인사를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도 계속 키스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짧게 끝내려고 했지만 점점 길어지고, 결국 두 사람은 다시 제대로 키스를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로스가 나타납니다.

레이첼과 조이가 얼어붙는 순간 로스 역시 눈앞의 상황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시즌9 마지막에서는 우리가 조이의 갑작스러운 키스를 봤다면, 이번에는 로스가 직접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다음 화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조이는 로스가 자신과 레이첼의 관계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결국 가장 피하고 싶었던 방식으로 들켜버렸습니다. 마지막 시즌 초반부터 로스, 레이첼, 조이의 관계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피비와 마이크의 또 다른 문제

한편 피비에게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깁니다. 마이크가 자신에게 다른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는 그 여자와 헤어질 생각이라고 말하지만, 피비 입장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직 다른 사람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마이크가 직접 헤어지려고 했던 상대가 피비를 찾아오면서 상황이 더 이상해집니다. 결국 피비가 마이크 대신 이별 이야기를 전달하는 상황까지 벌어집니다. 남의 연애 문제를 해결해주려다가 본인이 이별 통보를 대신하고 있는 모습이 황당하면서도 웃겼습니다.

시즌10 첫 화는 이렇게 여러 관계가 동시에 움직입니다. 조이와 레이첼은 이제 서로에게 마음이 생겼지만 로스 때문에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로스와 찰리 역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합니다. 피비와 마이크도 다시 결혼을 향해 가는 듯하다가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시즌의 첫 화부터 이렇게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것을 보니 마지막 시즌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관계들이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해졌고, 특히 조이와 레이첼이 정말 연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프렌즈 시즌10 1화 Q&A

Q. 시즌10 1화에서 조이와 레이첼은 연인이 되나요?
A.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제로 키스도 합니다. 하지만 로스에게 이 사실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로스가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직접 보게 됩니다.

Q. 로스와 찰리도 연인이 되나요?
A. 네. 시즌9 마지막에 서로 키스한 뒤 시즌10에서도 관계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로스는 조이에게 찰리와의 관계를 이야기하지만, 조이는 레이첼과의 관계를 쉽게 말하지 못합니다.

Q. 모니카와 챈들러는 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나요?
A. 바베이도스 호텔의 방 벽이 워낙 얇아서 옆방의 소리가 들렸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듣기 시작했지만, 로스와 찰리 그리고 조이와 레이첼의 키스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계속 엿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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