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2022년 영화15 비상선언, 비행기 안에서 느꼈던 답답한 긴장감 2022년 8월 12일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처음에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처럼 익숙한 배우들이 함께 나온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갔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배우보다도 비행기 안에 갇힌 듯한 답답함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바이러스라는 소재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항공 재난 영화와는 조금 다른 불안감을 느꼈습니다.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무서웠다비상선언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저 비행기에서 어떻게 빠져나오지?”였습니다. 자동차나 건물에서 벌어지는 재난이라면 그래도 도망갈 곳을 찾을 수 있지만, 비행기는 하늘에 떠 있는 동안 승객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문을 열 수도 없고 마음대로 내릴 수도 없으니 상황이 점점 심각해질수록 저까지 갇혀 있는 기분이 들었습.. 2026. 6. 19. 탑건: 매버릭, 다시 날아오른 전설의 이야기 탑건: 매버릭은 2022년 7월 2일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36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와 걱정이 함께 있었는데, 직접 보고 나니 단순히 오래된 영화를 다시 꺼내놓은 속편은 아니었습니다. 1편을 먼저 봤기 때문에 매버릭이라는 인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1편을 보고 나니 더 다르게 보였다저는 매버릭을 보기 전에 1편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매버릭과 지금의 매버릭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됐습니다. 1편의 매버릭은 자신의 실력을 믿고 앞으로 밀어붙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때로는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자기 판단을 강하게 믿었고,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그런데 시간이 많이 흐른 뒤의 매버릭은 같은 사람이 .. 2026. 6. 18. 경관의 피, 정의의 기준을 생각하게 한 영화 제목만 봤을 때는 흔한 경찰 수사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막상 영화가 끝나고 나니 생각보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범인을 잡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기보다 경찰이라는 조직 안에서 어디까지가 정의이고 어디부터가 잘못된 선택인지 계속 생각하게 됐습니다. 2022년 1월 8일 CGV에서 본 경관의 피는 액션보다 인물들의 선택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은 영화였습니다.처음부터 누가 맞는지 헷갈렸다영화는 신입 경찰 최민재가 광역수사대의 박강윤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신입 경찰이 수상한 선배 경찰을 조사하는 이야기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박강윤을 알아갈수록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박강윤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일반.. 2026. 6. 16. 언차티드, 게임을 몰라도 재미있었던 보물찾기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별다른 정보도 찾아보지 않고 봤던 영화가 언차티드였습니다. 제목은 어디선가 본 것 같았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도 몰랐고, 원작이 있다는 사실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유명한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였습니다.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도 영화를 보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고, 2022년 2월 19일 CGV에서 꽤 재미있게 보고 나왔습니다.게임을 몰라도 따라갈 수 있었다게임 원작 영화라고 하면 원작을 모르는 사람은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언차티드라는 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등장인물이나 세계관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그런데 영화를 보기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거의 .. 2026. 6. 15. 공조2: 인터내셔날, 더 커져서 더 즐거웠던 공조 1편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공조2: 인터내셔날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예매했습니다. 2022년 9월 19일 CGV에서 가족들과 함께 봤는데, 전편에서 재미있었던 현빈과 유해진의 조합에 다니엘 헤니까지 더해지니 분위기가 또 달랐습니다. 이야기는 더 커졌고 액션도 많아졌지만, 결국 가장 재미있었던 건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묘한 호흡이었습니다.1편보다 훨씬 커진 이야기1편에서는 북한 형사 림철령과 남한 형사 강진태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2편에서는 여기에 미국 FBI 요원 잭이 합류합니다. 처음에는 인물이 하나 더 늘어난 것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세 사람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니 영화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남북 형사 두 사람 사이의 차이에 미국에서 온 FBI .. 2026. 6. 13. 늑대사냥, 제목부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2022년 9월 22일 CGV에서 본 늑대사냥. 제목만 보고 예상했던 이야기와 전혀 달랐고, 갑작스러운 장르 변화와 강한 폭력 묘사가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제목만 보고 완전히 다른 영화를 상상했다2022년 9월 22일 CGV에서 늑대사냥을 봤습니다. 저는 영화를 볼 때 줄거리나 결말을 미리 찾아보지 않는 편이라 이 영화도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러 갔습니다. 제목에 '늑대'가 들어가 있으니 인간이 늑대를 쫓는 이야기거나, 늑대와 관련된 무언가가 등장하는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실제로 영화를 시작하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필리핀에서 범죄자들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화물선이라는 공간에서 사건이 시작되는데, 초반에는 범죄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좁은 배 안에.. 2026. 6.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