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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프렌즈 시즌7 23·24화, 드디어 결혼한 모니카와 챈들러

by 리뷰더하기리뷰 2026. 10. 7.

프렌즈 시즌7 23·24화, 모니카와 챈들러의 결혼식을 앞두고 벌어진 챈들러의 도망과 임신 테스트 소동, 그리고 조이의 엉뚱한 주례까지 담아봤습니다.

모니카의 화장실에서 발견한 임신 테스트기.

 

프렌즈를 계속 보다 보면 언젠가는 이 두 사람이 정말 결혼까지 할까 싶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모니카와 챈들러의 결혼식이 시즌7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연애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오래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막상 결혼식이 다가오니 저까지 괜히 긴장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프렌즈답게 결혼식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챈들러가 갑자기 겁을 먹고 사라지고, 모니카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임신 소동까지 생깁니다. 그 와중에 조이는 영화 촬영 때문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도 결국 주례까지 맡게 됩니다.

결혼을 앞두고 도망친 챈들러

결혼식 전날부터 챈들러의 상태가 조금 이상해집니다. 리허설 디너에서 모니카와 결혼한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갑자기 불안해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부모님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결혼 후에는 자신이 ‘빙 부부’가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다 보니 점점 겁을 먹습니다.

챈들러가 원래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를 편하게 생각하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모니카를 사랑하는 것과 결혼을 두려워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장면에서는 평소처럼 농담으로 넘기지 못하고 정말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결국 챈들러는 쪽지까지 남기고 사라집니다. 모니카는 결혼식 준비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처음에는 챈들러가 사라진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이 부분에서 레이첼과 피비가 어떻게든 모니카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는 모습도 웃겼습니다.

챈들러를 찾으러 나선 로스는 회사에서 그를 발견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챈들러가 걱정하는 건 단순히 결혼식 자체가 아니라 결혼이 잘못되면 자신의 부모처럼 불행한 부부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로스가 하나씩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하면서 챈들러가 조금씩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은 평소의 장난스러운 분위기와는 조금 달라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결혼식보다 커진 임신 테스트

챈들러를 찾는 와중에 또 하나의 큰 사건이 생깁니다. 레이첼과 피비가 모니카의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발견합니다. 문제는 그것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결혼식을 앞둔 모니카에게는 너무나 큰 문제인데, 당사자인 모니카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레이첼과 피비는 이 사실을 모니카에게 바로 말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봅니다. 이미 챈들러가 사라져서 결혼식 자체가 엉망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임신 가능성까지 더해지니 이야기가 점점 커집니다. 결혼식 준비가 아니라 친구들의 비밀을 숨기는 일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그런데 챈들러가 임신 테스트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분위기가 다시 달라집니다. 자신이 결혼과 미래에 대해 겁을 먹고 있었는데, 모니카가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오히려 태도가 달라집니다.

결국 챈들러는 모니카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결혼을 앞둔 자신의 마음을 다시 정리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꽤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결혼 자체를 무서워하던 사람이었는데, 막상 모니카와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니 오히려 그 미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엉뚱해서 더 기억에 남은 결혼식

결혼식 당일에는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조이가 영화 촬영 때문에 결혼식에 늦을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조이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함께 연기하는 배우 리처드 크로스비가 술에 취한 상태로 촬영을 망치면서 일이 계속 꼬입니다.

그래도 조이는 결국 결혼식장으로 향합니다. 문제는 촬영장에서 입고 있던 군복 차림 그대로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결혼식 주례를 맡기로 한 사람이 전쟁 영화 속 군인 복장으로 등장하니 평범한 결혼식과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조이는 준비한 순서대로 완벽하게 진행하는 사람도 아니고, 주례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인터넷으로 목사 자격을 얻고 주례를 준비했던 조이가 실제 결혼식에서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오히려 그 엉성함이 이 장면의 재미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모니카와 챈들러는 무사히 결혼합니다. 그동안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이 되고, 함께 살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계속 봐왔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은 생각보다 뭉클했습니다. 물론 결혼식이 끝난 뒤에도 임신 테스트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면서 시즌8로 이어지는 것도 프렌즈다운 마무리였습니다.

프렌즈 시즌7 23·24화 Q&A

Q. 챈들러는 왜 결혼식 직전에 도망갔나요?
A. 모니카와 결혼하는 것 자체가 싫어서가 아니라 결혼 후의 삶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갑자기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의 부모처럼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게 될까 봐 걱정합니다.

Q. 결혼식 전에 발견된 임신 테스트는 누구의 것이었나요?
A. 이 에피소드에서는 바로 밝혀지지 않습니다. 레이첼과 피비가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양성 임신 테스트를 발견하면서 새로운 궁금증을 남기고 시즌8로 넘어갑니다.

Q. 모니카와 챈들러의 결혼식 주례는 누가 맡았나요?
A. 조이가 맡았습니다. 조이는 인터넷을 통해 주례 자격을 얻었고, 영화 촬영 때문에 늦을 뻔했지만 결국 군인 복장 그대로 결혼식장에 도착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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