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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74

듄, 이해보다 먼저 빠져들었던 거대한 세계 처음에는 낯선 용어와 인물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지만, 압도적인 사막 풍경과 사운드에 끌려 다시 보게 된 영화 듄의 솔직한 관람 후기입니다.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다친구 추천으로 듄을 처음 틀었을 때 솔직히 조금 당황했습니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인물도 많고 낯선 이름과 용어도 계속 나오다 보니 30분 정도는 거의 멍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건지, 제가 중요한 장면을 놓치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그런데 이상하게도 화면에서는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 못했는데도 사막과 거대한 건물, 우주선이 등장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계속 다음 장면이 궁금했습니다. 보통 어려운 영화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지는데, 듄은 오히려 이 세계가 대체 어떤 곳인지 알고 싶.. 2026. 4. 30.
댓글부대, 댓글을 믿어도 되는 걸까 영화 댓글부대를 보고 나니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던 인터넷 댓글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온라인 여론 조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영화에 대한 솔직한 관람 후기입니다.인터넷 댓글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다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댓글 조작이라는 이야기를 저와 아주 가까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뉴스에서 가끔 관련 사건이 나오면 잠깐 관심을 갖는 정도였고, 평소에는 포털이나 유튜브 댓글을 보면서도 그냥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적어놓은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댓글부대를 보고 난 뒤에는 그 익숙했던 공간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영화가 무서웠던 건 댓글을 조작하는 사람들이 특별히 무섭거나 악한 모습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돈 때문에 참여하고, 누군가는 시키는 일을 할.. 2026. 4. 29.
플라이 미 투 더 문, 달 착륙을 둘러싼 유쾌한 상상 2024년 7월 13일 CGV에서 본 플라이 미 투 더 문 리뷰입니다. 아폴로 계획과 달 착륙 음모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와 두 주인공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달 착륙을 이렇게 풀어낼 줄은 몰랐다유튜브에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영상 자체보다 댓글을 읽다가 더 오래 머물렀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 달 착륙이 아니라 촬영장에서 만들어낸 영상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사람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댓글을 계속 보게 됐습니다.그래서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봤을 때 제목부터 조금 흥미로웠습니다. 아폴로 계획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꽤 진지한 우주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우주 개발 자체보다 그 시대의 .. 2026. 4. 28.
트위스터스, 토네이도보다 무서웠던 순간들 2024년 8월 CGV에서 본 트위스터스 리뷰입니다. 거대한 토네이도의 현장감과 주인공들의 감정, 직접 영화를 보며 느낀 긴장감을 이야기합니다.뉴스에서 보던 토네이도가 눈앞에 나타났다뉴스에서 미국 토네이도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보다 훨씬 커 보이는 회오리가 마을을 향해 다가오는 모습을 보면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화면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았는데, 그런 토네이도를 영화관에서 직접 마주하게 되니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저는 2024년 8월 16일 CGV에서 트위스터스를 봤습니다. 보기 전에는 사실 전형적인 여름 재난 영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거대한 토네이도가 등장하고 사람들이 도망치고, 마지막에는 더 큰 토네이도와 맞서는 식의 영화일 것이.. 2026. 4. 27.
리볼버, 조용해서 더 무거웠던 선택의 이야기 2024년 8월 7일 CGV에서 본 리볼버 후기. 총격 액션을 예상했지만 전도연의 절제된 연기와 인물들의 선택,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총격 액션을 생각했다가 의외였던 영화처음에는 영화 제목 때문에 리볼버라는 총이 등장하는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만 보면 총격전이 많이 나오고 빠르게 사건이 진행되는 범죄 영화일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2024년 8월 7일 CGV에서 직접 보고 나니 제가 예상했던 영화와는 꽤 달랐습니다.총을 들고 뛰어다니는 장면보다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이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누가 누구를 믿을 수 있는지, 어떤 선택을 했을 때 그 결과를 어디까지 감당해야 하는지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액션을 기다리기보다는 인물들의 다음 행동.. 2026. 4. 26.
비틀쥬스 비틀쥬스, 이상해서 더 기억에 남는 영화 2024년 9월 4일 CGV에서 본 비틀쥬스 비틀쥬스 후기. 팀 버튼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와 과장된 캐릭터, 현실과 다른 세계관이 남긴 인상을 담았습니다.팀 버튼 영화가 왜 이상한지 알 것 같았다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도 그 특유의 분위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친구가 추천해준 팀 버튼 영화를 몇 편 몰아서 본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재미가 없는 것보다 “왜 이렇게까지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어둡고 기묘한데 또 웃기고, 무서운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우스꽝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그런데 2024년 9월 4일 CGV에서 비틀쥬스 비틀쥬스를 보고 나니 그 이상한 분위기가 조금은 이해됐습니다. 이 영화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애쓰기보다는.. 202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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