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174 모아나2, 더 큰 바다로 나아간 모아나 2024년 11월 영화관에서 본 모아나2. 전작보다 커진 이야기와 모아나가 짊어진 책임, 음악과 바다를 보며 느낀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2016년에 개봉한 모아나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8년 만에 나온 속편이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전작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아나2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2024년 11월 29일에 직접 관람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전작과는 뭔가 다른데?’였습니다.전작에서는 모아나가 자신의 마음을 따라 바다로 나가는 과정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이미 한 번 세상을 경험한 모아나가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움직여야 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래서인지 단순히 전작의 모험을 한 번 더 보는 느낌보다는 모아나가 한.. 2026. 4. 18. 모아나, 바다를 건너는 소녀의 이야기 폴리네시아 신화를 잘 몰랐던 제가 영화관에서 처음 만난 모아나. 모아나와 마우이, 음악과 바다를 보며 느꼈던 개인적인 감상을 담았습니다.2016년에 개봉한 모아나를 처음 봤을 때 저는 폴리네시아 신화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예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로맨스가 먼저 떠오르곤 했는데 모아나는 조금 달랐습니다. 바다를 건너는 한 소녀의 모험처럼 보이면서도 그 안에 가족과 고향,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특히 저는 영화를 보고 나서 폴리네시아라는 지역과 그곳의 신화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제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단군 신화나 그리스·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와는 분위기가 달라서 오히려 더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몰랐던 세계를 작.. 2026. 4. 17. 무파사: 라이온 킹, 왕이 되기 전의 이야기 어린 시절 기억 속 무파사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 영화. 무파사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 사파와의 관계, 인상적인 장면을 직접 관람한 느낌으로 이야기합니다.어릴 때 처음 《라이온 킹》을 봤을 때는 사자들이 등장하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무파사라는 캐릭터가 왜 그렇게 오래 기억에 남았는지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왕이 된 무파사의 모습보다, 그가 어떻게 그런 존재가 되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그런 기억을 가지고 2024년 12월 21일 CGV에서 《무파사: 라이온 킹》을 관람했습니다. 기존 《라이온 킹》에서 익숙했던 무파사의 과거를 다루는 이야기라는 점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갔는데, 막상 보고 나니 단순히 무파사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 2026. 4. 16. 검은 수녀들, 귀신보다 오래 남은 불안 2025년 1월 24일 CGV에서 본 검은 수녀들 후기. 종교적인 오컬트 분위기와 송혜교의 연기, 생각보다 오래 남았던 공포를 직접 본 느낌으로 정리했습니다.무서워하면서도 결국 보게 된 영화2025년 1월 24일 CGV에서 《검은 수녀들》을 봤습니다. 저는 공포영화를 잘 보는 편은 아닙니다. 무섭다고 하면서도 궁금하면 결국 보게 되는 이상한 타입에 가깝습니다. 특히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오는 장면은 정말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오컬트 영화는 또 궁금해서 찾아보게 됩니다.《검은 수녀들》을 보기 전에도 비슷했습니다. 전작인 《검은 사제들》이 종교적인 분위기와 오컬트 이야기를 다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녀들이 중심이라는 점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귀신이 나오고 사람을 놀라게 하는 영화라.. 2026. 4. 15. 미키17, 복제된 나는 과연 나일까 2025년 3월 8일 CGV에서 본 미키17 후기. 원작을 모르고 관람한 뒤 느낀 정체성에 대한 생각과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연출을 이야기합니다.생각보다 오래 남았던 복제인간 이야기2025년 3월 8일 CGV에서 《미키17》을 봤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원작 소설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그냥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이라는 점 때문에 예매했습니다. 그래서 원작과 비교할 생각도 없이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는 예상보다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재미있는 SF 영화를 봤다는 느낌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집에 돌아오는 동안 계속 “지금의 나는 정말 나일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복제인간이라는 설정 자체보다.. 2026. 4. 14. 말할 수 없는 비밀, 원작과 다른 여운의 시간여행 2025년 2월 11일 CGV에서 본 말할 수 없는 비밀 후기. 원작을 기억하는 관객의 시선으로 한국판의 음악과 도경수 연기, 달라진 감정을 이야기합니다.원작을 기억해서 더 조심스러웠던 리메이크2025년 2월 11일 CGV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봤습니다. 이 영화를 보러 가기 전부터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원작인 2008년 대만 영화를 꽤 어릴 때 봤는데, 당시 느꼈던 인상이 워낙 강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아노 연주와 시간에 관한 이야기가 묘하게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기억에 남아 있어서, 한국판이 그 느낌을 어떻게 살릴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그래서 영화를 시작할 때부터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게 됐습니다. 원작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면 그냥 새로운 영화로 받아들였을 텐데, 저는 이미 알고.. 2026. 4. 13.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