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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10년대 영화44

트랜스포머3, 거대한 전투 뒤에 남은 아쉬움 2011년 여름 극장에서 트랜스포머3를 보고 귀가 먹먹했던 기억, 달의 비밀과 센티넬 프라임의 배신, 그리고 시카고 전투에서 느낀 압도감과 피로감을 돌아봅니다. 2011년 여름, 《트랜스포머3》를 극장에서 보고 나왔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큰 소리와 화면 가득 펼쳐지는 전투를 보고 나니 정말 엄청난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어땠어?”라고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재미없었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지나가서 어디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오히려 말문이 막혔던 것 같습니다.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이야기를 차분하게 따라가는 작품이라기보다 거대한 화면과 소리로 관객을 밀어붙이는 블록버스터에 가까웠습니다. 아폴로.. 2026. 9. 1.
겨울왕국2, 전편과 달랐던 자매의 성장 이야기 2019년 CGV에서 본 겨울왕국2를 다시 돌아봅니다. 전편과 달라진 엘사와 안나의 성장, 새로운 세계와 음악, 그리고 속편에서 느낀 아쉬움을 담았습니다.2019년 11월 29일 CGV에서 《겨울왕국2》를 봤습니다. 전편인 《겨울왕국》을 워낙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기대가 큰 만큼 걱정도 됐습니다. 전편의 ‘렛잇고’처럼 강하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또 나올까 싶기도 했고, 혹시 전편의 인기를 그대로 이용한 속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전편과 같은 영화를 기대하면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조금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엘사와 안나가 이미 한 번의 큰 사건을 겪은 뒤, 자신들이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이번에는 아렌델 밖으로 나갔다.. 2026. 8. 27.
겨울왕국, 다시 보니 더 선명해진 자매의 마음 2014년 CGV에서 처음 본 겨울왕국을 다시 돌아봅니다. 처음에는 렛잇고에 빠졌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엘사와 안나의 어긋난 시간이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2014년 2월 3일 CGV에서 《겨울왕국》을 처음 봤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만 해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당연히 ‘렛잇고’였습니다. 엘사가 얼음 궁전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워낙 강렬해서 그 부분만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이상하게 다른 장면에서 자꾸 눈길이 멈췄습니다. 엘사가 방문을 닫는 장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야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장면인데, 다시 보니 그 문 하나 때문에 두 자매가 얼마나 오랫동안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했는지가 보였습니다.엘사가 문을 닫을 수.. 2026. 8. 26.
어벤져스: 엔드게임, 10년의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직접 보고 느낀 10년간의 마블 이야기와 캐릭터들의 마지막, 시간 여행과 마지막 전투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담았습니다.영화가 끝난 뒤 한동안 말이 없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재미있었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개봉 당시 극장을 나왔는데 이상하게 말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액션이 대단해서도 아니고, 재미있는 장면이 많아서도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마블 영화들이 한꺼번에 떠오르면서 정말 긴 이야기가 끝났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저에게 엔드게임은 한 편의 영화라기보다 지금까지 마블 영화를 따라온 시간을 정리하는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아이언맨부터 시작해서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여러 캐릭터를 만나고, 어벤져스가 .. 2026. 8. 8.
캡틴 마블, 다시 보니 달라진 캐럴 댄버스의 이야기 캡틴 마블을 처음 봤을 때와 MCU를 다시 정주행하며 느낀 차이를 중심으로 1990년대 배경과 캐럴 댄버스, 닉 퓨리의 이야기를 돌아봤습니다.처음 봤을 때와 다시 봤을 때 달랐다캡틴 마블은 처음 봤을 때와 다시 봤을 때 느낌이 꽤 달랐던 영화입니다. 2019년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아주 강한 인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캡틴 마블이라는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한다는 기대는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생각보다 담담하게 극장을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런데 MCU 영화를 순서대로 다시 정주행하면서 캡틴 마블을 다시 보니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가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단순한 시대 설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미 알고 .. 2026. 8. 7.
앤트맨과 와스프, 가볍게 봤다가 오래 기억난 영화 인피니티 워 직후 CGV에서 봤던 앤트맨과 와스프. 스콧과 호프의 팀플레이부터 양자 영역과 쿠키 영상까지, 직접 보고 느낀 이야기를 정리해봅니다.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극장에서 보고 나온 날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도 한동안 멍하니 주차장에 서 있었을 정도로 충격이 컸는데, 그 다음에 이어서 본 영화가 바로 앤트맨과 와스프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방금 전까지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를 보고 나왔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밝아졌기 때문입니다.그때는 단순히 분위기가 다른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엔드게임까지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앤트맨과 와스프가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 볼 때는 편하게 웃으면서 봤는데, 나중에 다시 떠올리니 곳곳.. 202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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