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2010년대 영화53 겨울왕국, 다시 보니 더 선명해진 자매의 마음 2014년 CGV에서 처음 본 겨울왕국을 다시 돌아봅니다. 처음에는 렛잇고에 빠졌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엘사와 안나의 어긋난 시간이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2014년 2월 3일 CGV에서 《겨울왕국》을 처음 봤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만 해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당연히 ‘렛잇고’였습니다. 엘사가 얼음 궁전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워낙 강렬해서 그 부분만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이상하게 다른 장면에서 자꾸 눈길이 멈췄습니다. 엘사가 방문을 닫는 장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야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장면인데, 다시 보니 그 문 하나 때문에 두 자매가 얼마나 오랫동안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했는지가 보였습니다.엘사가 문을 닫을 수.. 2026. 8. 26. 어벤져스: 엔드게임, 10년의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직접 보고 느낀 10년간의 마블 이야기와 캐릭터들의 마지막, 시간 여행과 마지막 전투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담았습니다.영화가 끝난 뒤 한동안 말이 없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재미있었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개봉 당시 극장을 나왔는데 이상하게 말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액션이 대단해서도 아니고, 재미있는 장면이 많아서도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마블 영화들이 한꺼번에 떠오르면서 정말 긴 이야기가 끝났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저에게 엔드게임은 한 편의 영화라기보다 지금까지 마블 영화를 따라온 시간을 정리하는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아이언맨부터 시작해서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여러 캐릭터를 만나고, 어벤져스가 .. 2026. 8. 8. 캡틴 마블, 다시 보니 달라진 캐럴 댄버스의 이야기 캡틴 마블을 처음 봤을 때와 MCU를 다시 정주행하며 느낀 차이를 중심으로 1990년대 배경과 캐럴 댄버스, 닉 퓨리의 이야기를 돌아봤습니다.처음 봤을 때와 다시 봤을 때 달랐다캡틴 마블은 처음 봤을 때와 다시 봤을 때 느낌이 꽤 달랐던 영화입니다. 2019년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아주 강한 인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캡틴 마블이라는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한다는 기대는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생각보다 담담하게 극장을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런데 MCU 영화를 순서대로 다시 정주행하면서 캡틴 마블을 다시 보니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가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단순한 시대 설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미 알고 .. 2026. 8. 7. 앤트맨과 와스프, 가볍게 봤다가 오래 기억난 영화 인피니티 워 직후 CGV에서 봤던 앤트맨과 와스프. 스콧과 호프의 팀플레이부터 양자 영역과 쿠키 영상까지, 직접 보고 느낀 이야기를 정리해봅니다.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극장에서 보고 나온 날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도 한동안 멍하니 주차장에 서 있었을 정도로 충격이 컸는데, 그 다음에 이어서 본 영화가 바로 앤트맨과 와스프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방금 전까지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를 보고 나왔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밝아졌기 때문입니다.그때는 단순히 분위기가 다른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엔드게임까지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앤트맨과 와스프가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 볼 때는 편하게 웃으면서 봤는데, 나중에 다시 떠올리니 곳곳.. 2026. 8. 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끝나고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2018년 4월 27일 CGV에서 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수많은 히어로가 한자리에 모인 재미보다 타노스의 등장과 충격적인 결말이 더 오래 남았던 영화입니다.개봉 첫날부터 달랐던 분위기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018년 4월 27일 CGV에서 봤습니다.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부터 분위기가 남달랐습니다. 그동안 마블 영화를 하나씩 봐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여러 캐릭터가 한꺼번에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됐습니다.특히 저는 마블 영화를 계속 따라가면서 타노스라는 이름을 여러 번 봤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은 영화 마지막이나 짧은 장면에서만 등장하는 인물이라 실제로 어떤 캐릭터인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본격적으로 .. 2026. 8. 5. 블랙 팬서, 액션보다 오래 남은 두 사람의 선택 2018년 2월 14일 CGV에서 본 블랙 팬서.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지만 티찰라와 킬몽거의 갈등, 와칸다의 모습과 마지막 선택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기대했던 것보다 달랐던 와칸다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14일 CGV에서 봤습니다. 시빌 워에서 처음 블랙 팬서를 봤을 때 꽤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단독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기대가 있었습니다. 특히 검은 슈트를 입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이번에도 화려한 액션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제가 기억한 것은 액션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처음 보는 와칸다라는 나라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겉으로는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엄청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 2026. 8. 4.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