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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023년 영화18

엘리멘탈, 서로 달라서 더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 2023년 7월 7일 CGV에서 본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불과 물의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가족과 세대 차이까지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처음에는 그냥 귀여운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엘리멘탈을 보기 전에는 불과 물이 주인공인 귀여운 애니메이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원소들이 살아가는 도시라는 설정도 재미있어 보였고, 픽사 영화니까 가볍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극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2023년 7월 7일 CGV에서 영화를 보고 나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었습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엠버의 가족이었습니다. 불 원소인 가족이 자신들만의 가게를 운영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단순한 판타지 세계의 설정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낯선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힘들게.. 2026. 6. 8.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극장에서 더 긴장했던 액션 2023년 8월 5일 CGV에서 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절벽 오토바이 점프부터 AI 빌런과 그레이스까지, 직접 관람하며 느낀 긴장감을 담았습니다.극장에서 보니 시작부터 정신이 없었다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친구와 이어서 보다가 극장에서 데드 레코닝을 봤습니다. 앞선 영화들을 계속 보다 보니 이제 웬만한 액션에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화면이 시작되니 생각보다 훨씬 집중하게 됐습니다.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에서는 옆자리에서도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저도 비슷했습니다. 너무 위험해 보여서 웃음이 나온 것인지, 아니면 '설마 진짜 저렇게까지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온 것인지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이미 유명한 장면이라는 것을 알고 봤는데도 실제로 장면이 시작되니 .. 2026. 6. 6.
달짝지근해: 7510, 어른이라서 더 조심스러운 사랑 2023년 8월 30일 CGV에서 본 《달짝지근해: 7510》. 유해진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김희선의 따뜻한 매력이 어우러져 웃으면서도 외로움과 어른의 연애를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치호가 생각보다 낯설지 않았던 이유《달짝지근해: 7510》은 포스터만 봤을 때는 가볍고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CGV에서 영화를 볼 때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오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조용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웃긴 장면도 있었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는 웃음보다 사람의 외로움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특히 주인공 치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치호는 과자 회사에서 과자를 연구하는 일을 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에는 상당히 서툰 인물입니다. 누군가와 자.. 2026. 5. 30.
오펜하이머, 폭발보다 오래 남은 침묵 2023년 9월 4일 CGV에서 본 《오펜하이머》. 핵폭탄 개발을 다룬 무거운 이야기였지만, 킬리언 머피의 연기와 극장에서 느낀 긴장감이 예상보다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핵폭탄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긴장될까《오펜하이머》를 보기 전에는 솔직히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핵폭탄을 만든 과학자의 이야기라고 하니 역사와 과학 이야기가 대부분일 것 같았고, 세 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도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는 점 때문에 CGV에서 관람했습니다.그런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자 예상과 달랐습니다. 폭발이나 전쟁 장면이 계속 나오는 영화가 아니라 사람들의 대화와 선택을 따라가는 이야기인데도 긴장감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오펜하이머가 어떤 일을 했는지보다 그 일을 한 뒤 어떤 상황에 놓이게 .. 2026. 5. 29.
천박사 퇴마 연구소, 무섭기보다 신나게 봤던 퇴마 이야기 2023년 9월 30일 CGV에서 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강동원의 능청스러운 퇴마사 연기와 허준호의 강한 존재감이 기억에 남았던 판타지 오컬트 영화였습니다.퇴마사인데 귀신을 믿지 않는 설정이 재미있었다《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제목만 보면 꽤 무서운 영화일 것 같았습니다. 저처럼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보는 사람이라면 퇴마라는 말만 들어도 조금 긴장하게 되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생각했던 분위기와 상당히 달랐습니다. 친구와 늦은 시간에 보러 갔는데, 무섭다기보다는 팝콘을 먹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에 가까웠습니다.가장 재미있었던 건 주인공 천박사의 설정이었습니다. 천박사는 퇴마사처럼 의뢰를 받지만 정작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처럼 보이는 일도 과학.. 2026. 5. 28.
30일, 싸우면서도 다시 좋아지는 부부 이야기 2023년 10월 14일 CGV에서 본 《30일》. 강하늘과 정소민의 현실적인 부부 연기와 기억상실이라는 설정이 만나 웃기면서도 공감할 만한 로맨틱 코미디였습니다.싸우는 모습부터 현실 커플 같았다《30일》은 오래 만난 커플이나 부부가 왜 그렇게 사소한 일로 싸우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저도 오래 만난 커플이 싸우는 모습을 옆에서 본 적이 있는데, 막상 들어보면 이유가 별것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밥 먹고 연락하지 않은 일, 말투 하나, 평소 반복하던 습관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소한 일들이 계속 쌓이면 어느 순간에는 정말 큰 싸움처럼 느껴지는 게 신기했습니다.영화 속 정열과 나라 역시 처음부터 서로를 싫어했던 사이가 아닙니다. 연애할 때는 서로 좋아했고 결혼까지 했지만, 함께 지.. 202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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