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9 백설공주, 익숙한 동화를 다르게 바라본 영화 2025년 3월 24일 CGV에서 《백설공주》를 관람했습니다. 어릴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백설공주의 모습이 워낙 강하게 남아 있어서, 실사 영화도 비슷한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고 나오니 제가 기억하던 동화와는 꽤 다른 영화였습니다. 이야기의 방향도 달랐고 캐릭터를 바라보는 방식도 달랐습니다. 기대했던 모습과 달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익숙한 이야기를 이렇게 바꿔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알고 있던 백설공주와 조금 달랐다제가 알고 있던 백설공주는 어려움에 빠지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나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백설공주가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이 강조됩니다. 단순히 왕자의 도움을 기다리는 인물로.. 2026. 5. 13. 베테랑2, 전작과 달랐던 묘한 긴장감 2024년 10월 1일 CGV에서 《베테랑2》를 관람했습니다. 후속편을 보기 전날 전작의 명장면을 다시 찾아봤는데, 오히려 그게 기대치를 너무 높여버린 것 같습니다. 《베테랑》에서 느꼈던 시원하고 통쾌한 기분을 기대하고 갔지만, 이번에는 재미있으면서도 어딘가 찝찝한 느낌이 함께 남았습니다. 영화 자체는 충분히 볼 만했지만, 전작과 비교하지 않고 보기가 어려웠던 작품이었습니다.전작과 비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베테랑》을 기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서도철 형사와 조태오의 대립입니다. 돈과 권력을 이용해 사람을 마음대로 대하는 조태오를 끝까지 쫓아가는 서도철을 보면서 관객 입장에서도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전작을 보면서 마지막에는 “이제 제대로 당하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 2026. 5. 12. 베테랑, 답답한 현실을 대신 풀어주는 통쾌함 CGV에서 《베테랑》을 관람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통쾌한 액션과 웃긴 대사가 기억에 남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시기에 다시 보니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현실에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답답한 일을 영화 속에서는 누군가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묘하게 속이 풀렸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이유도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현실에서 본 듯한 재벌 3세《베테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인물은 역시 조태오입니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저렇게까지 막 나가는 사람이 정말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돈도 많고 원하는 것도 대부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왜 굳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서까지 문제를 키우는지 이해.. 2026. 5. 11. 하이재킹, 비행기 안에서 느껴진 현실적인 긴장감 2024년 7월 13일 CGV에서 《하이재킹》을 관람했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기체가 흔들리면 저도 모르게 승무원들의 표정을 살피게 됩니다. 대만에 가는 비행기에서 꽤 심한 난기류를 겪었던 적이 있는데, 흔들리는 기내에서도 승무원들이 최대한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단순히 긴장되는 장면을 보는 것보다 실제 비행기 안에 문제가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좁은 비행기 안에서 느껴지는 답답함《하이재킹》은 1971년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니 영화 속 상황을 완전히 허구라고 생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영화적으로 각색된 부분이 있겠지.. 2026. 5. 10. 범죄도시4, 익숙해서 더 편하게 즐긴 액션 2024년 6월 1일 CGV에서 《범죄도시4》를 관람했습니다. 이번에는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편하게 누워서 봤는데, 영화의 분위기와도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친구에게 “이 시리즈는 진짜 믿고 보는 맛이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익숙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영화라는 느낌은 크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보는 동안에는 집중이 잘 됐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달렸다《범죄도시4》는 초반부터 사건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복잡하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천천히 분위기를 만드는 것보다는 사건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움직이고, 마석도가 범인을 쫓는 식으로 이야기가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저는 이런 빠른 흐름이 이번 영화의 가장 편한 부.. 2026. 5. 9. 범죄도시3, 편하게 웃고 즐겼던 액션 영화 2023년 7월 17일 CGV에서 《범죄도시3》를 관람했습니다. 1편과 2편을 재미있게 봤지만 워낙 강렬했던 작품들이라 세 번째 영화는 조금 힘이 빠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예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친구와 집으로 걸어가면서 가장 먼저 했던 말도 “이번엔 진짜 편하게 보기 좋았다”였습니다.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웃으면서 즐기기에는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이번에는 부담 없이 따라가기 쉬웠다《범죄도시3》의 이야기는 전작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단순한 편입니다. 마석도가 새로운 사건을 쫓고, 그 과정에서 범죄 조직과 맞서면서 이야기가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중간에 복잡한 반전이나 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크게 얽히지 않아서 영화를 보는 동.. 2026. 5. 8.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