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2010년대 영화53 베놈, 생각보다 웃겼던 외계 생명체 이야기 어두운 빌런 영화를 예상하고 봤지만, 에디와 베놈의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더 기억에 남았던 영화 베놈의 솔직한 감상입니다.친구 추천으로 극장에서 베놈을 봤을 때만 해도 꽤 어두운 분위기의 액션 영화를 예상했습니다. 제목부터 그렇고, 포스터에 등장하는 베놈의 모습도 상당히 무서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상당히 달랐습니다.물론 사람을 위협하는 장면도 있고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인 만큼 분위기가 가벼운 것만은 아닙니다.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의외로 에디 브록과 베놈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몸 안에 두 존재가 들어가 있으니 서로 생각이 맞지 않을 때마다 말싸움이 벌어지는데,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웃겼습니다.처음에는 베놈이라는 캐.. 2026. 7. 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다시 보니 남은 감정 처음 봤을 때는 화려한 액션과 여러 악당이 먼저 기억에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 다시 보니 생각보다 다른 부분에 눈이 갔습니다.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가 함께하는 장면, 피터가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는 것과 평범한 삶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이야기가 복잡하다는 아쉬움은 여전히 있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장면 이후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을 만큼 감정적으로 다르게 다가왔습니다.화려한 액션과 스파이더맨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다시 보면서 가장 먼저 반가웠던 것은 역시 스파이더맨의 움직임이었습니다. 건물 사이를 거미줄로 이동하고 뉴욕의 거리를 빠르게 오가는 장면은 지금 봐도 시원합니다. 특히 앤드루 가필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은 움직이면서 농담을 던지는 모습이 많아서 다른 .. 2026. 7. 6.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시 보니 청춘이 보였다 2012년에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마음이 잘 열리지 않았습니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을 먼저 좋아했던 입장에서 너무 빨리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나온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니 처음에는 전작과 비교하느라 놓쳤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앤드루 가필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는 토비 맥과이어와 전혀 다른 느낌이었고, 특히 그웬과의 관계는 지금 다시 봐도 자연스러웠습니다.처음에는 전작과 계속 비교했다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처음 봤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영화 자체보다 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익숙한 스파이더맨이 있는데 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피터 파커의 성격도 다르고, 주변 인물도 다르고,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사용하는 방식도 달랐습니다.특.. 2026. 7. 5. 존 윅3: 파라벨룸, 더 커진 암살자의 세계 존 윅3: 파라벨룸은 전편보다 훨씬 커진 암살자의 세계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액션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다시 보니 처음에는 지나쳤던 규칙과 인물들의 관계가 눈에 들어와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이번에는 시작부터 쫓기고 있었다주말 오후에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예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틀어보곤 합니다. 이번에 다시 꺼낸 영화가 존 윅3: 파라벨룸이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총을 쏘고 싸우는 장면이 워낙 많아서 화려한 액션 영화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처음부터 존 윅이 얼마나 궁지에 몰려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2편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존 윅은 더 이상 편하게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현상금까지 걸리면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서 그를 쫓아옵니다. 그래.. 2026. 6. 28. 존 윅: 리로드, 복수보다 커진 암살자의 세계 주말 저녁에 딱히 볼 영화를 찾다가 존 윅 2편을 보게 됐습니다. 1편에서 이미 복수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편은 비슷한 액션이 반복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생각보다 이야기가 훨씬 커져 있었습니다. 1편에서 궁금했던 암살자들의 세계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액션뿐 아니라 그 세계의 규칙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이번에는 암살자의 세계가 궁금했다1편에서는 존 윅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 인물인지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2편에서는 그가 원래 어떤 세계에 속해 있었는지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콘티넨탈 호텔을 비롯해 암살자들만 알고 있는 규칙과 조직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규모가 갑자기 커지는 느낌이었습니다.특히 마커라는 설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존 윅이 과거에 누군가에게 .. 2026. 6. 27. 존 윅, 강아지 한 마리에서 시작된 복수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봤습니다. 주말 저녁에 뭘 볼까 찾다가 키아누 리브스가 나오는 영화라서 재생했는데, 초반부터 생각보다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등장하는 장면을 보고 나니 단순히 총을 쏘는 액션 영화로만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영화가 점점 속도감 있는 복수극으로 바뀌면서 저도 모르게 화면에 집중하게 됐습니다.강아지 때문에 시작된 복수존 윅을 처음 볼 때 가장 의외였던 것은 액션이 아니라 초반 분위기였습니다. 전설적인 킬러가 등장하는 영화라고 해서 처음부터 총격전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초반에는 오히려 조용합니다. 아내를 잃은 존 윅이 혼자 시간을 보내고, 아내가 남긴 마지막 선물인 강아지와 함께 지내는 모습이 먼저 나옵니다.저는 이 부분에서 존 윅이라는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 .. 2026. 6. 26.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