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0 범죄도시3, 편하게 웃고 즐겼던 액션 영화 2023년 7월 17일 CGV에서 《범죄도시3》를 관람했습니다. 1편과 2편을 재미있게 봤지만 워낙 강렬했던 작품들이라 세 번째 영화는 조금 힘이 빠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예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친구와 집으로 걸어가면서 가장 먼저 했던 말도 “이번엔 진짜 편하게 보기 좋았다”였습니다.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웃으면서 즐기기에는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이번에는 부담 없이 따라가기 쉬웠다《범죄도시3》의 이야기는 전작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단순한 편입니다. 마석도가 새로운 사건을 쫓고, 그 과정에서 범죄 조직과 맞서면서 이야기가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중간에 복잡한 반전이나 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크게 얽히지 않아서 영화를 보는 동.. 2026. 5. 8. 범죄도시2, 더 강해진 악역과 액션 2022년 6월 3일 CGV에서 《범죄도시2》를 봤습니다. 전편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마동석 특유의 액션과 유머를 기대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예상보다 훨씬 무서웠던 악역이었습니다. 전편보다 이야기는 단순해진 느낌도 있었지만,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타격감과 웃음은 확실히 강했습니다.전편보다 커졌지만 이야기는 단순했다이번에는 이야기가 베트남까지 이어지면서 전편보다 영화의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장소에서 사건이 시작되는 것이 조금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결국 마석도가 강해상을 쫓는 이야기로 빠르게 정리됩니다. 복잡하게 여러 사건이 얽히기보다는 한 명의 강력한 악당을 잡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내용을 따라가는 것은 상당히 편했.. 2026. 5. 7. 범죄도시, 장첸과 마석도가 만든 통쾌함 범죄도시 1편을 보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현실적인 범죄 분위기와 장첸의 강렬한 악역 연기, 그리고 마석도가 보여준 묵직하고 통쾌한 액션이었습니다.범죄도시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이 영화가 이후 여러 편의 시리즈로 이어질 만큼 오래 사랑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강한 형사와 무서운 범죄자가 맞붙는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무서운 장면에서는 긴장하다가도 웃음이 터지고, 답답한 순간에는 마석도가 등장하면 묘하게 속이 시원해졌습니다.실제로 있을 것 같은 범죄 이야기범죄도시가 다른 액션 영화와 조금 다르게 느껴졌던 이유는 처음부터 현실적인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서인지 화면 속에서 벌어.. 2026. 5. 6. 행복의 나라, 제목과 달랐던 무거운 이야기 2024년 8월 14일 CGV에서 행복의 나라를 관람했습니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법정 이야기와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래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재밌었다"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눈물이 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다가 천천히 극장을 나왔습니다. 영화 제목만 보면 조금 따뜻한 이야기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제목과 상당히 다른 무게감을 가진 영화였습니다.역사를 알고 보면 더 무겁게 다가왔다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이라기보다는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상황과 법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저는 이 영화.. 2026. 5. 5. 패스트 라이브즈, 지나간 인연을 생각하게 한 영화 2024년 3월 12일 CGV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를 관람했습니다. 큰 사건 없이도 두 사람의 감정과 지나간 인연을 조용히 보여주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왔는데 눈물이 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슬픈 감정이 폭발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바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잠시 멈춰 있는 느낌이었습니다.조용한데 자꾸 생각나는 이야기처음 30분 정도는 솔직히 조금 낯설었습니다. 특별히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보통 영화를 볼 때는 어느 정도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면서 보는데, 패스트 라이브즈는 그런 방식으로 .. 2026. 5. 4. 그녀가 죽었다, 남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서웠다 2024년 6월 1일 CGV에서 그녀가 죽었다를 관람했습니다. 타인의 일상을 몰래 바라보는 설정과 변요한·신혜선의 연기가 만들어낸 불편한 긴장감이 오래 남았습니다.영화를 보고 SNS를 다시 보게 됐다영화를 보기 전에는 단순히 누군가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면서 이상하게 스마트폰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됐습니다. 평소처럼 SNS를 아무 생각 없이 넘기다가도 문득 "나는 지금 왜 이 사람의 일상을 보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영화 속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 그 사람의 생활을 몰래 관찰합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비현실적인 설정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보다 보니 오히려 무서운 건 그 행동 자체보다 자신의 행동을 별일 아.. 2026. 5. 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