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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74

모가디슈, 함께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들 2021년 8월 31일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남북 외교와 소말리아 내전을 다룬 실화 기반 영화라 처음에는 조금 무거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정치적인 이야기보다 그곳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들의 상황에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처음에는 외교 이야기인 줄 알았다영화 초반에는 한국과 북한 외교관들이 소말리아에서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당시 두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외교전을 벌이고 있었고, 서로를 편하게 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로의 행동을 의심하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계속됩니다.저는 이런 장면을 보면서 처음에는 조금 딱딱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말리아의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영화의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2026. 6. 23.
엘비스, 화려한 무대 뒤에 남은 사람 2022년 7월 16일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 엘비스 프레슬리는 저에게 그냥 이름만 들어본 옛날 가수에 가까웠습니다.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음악을 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거의 몰랐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가 끝난 뒤에는 한동안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화려한 공연보다 그 무대 뒤에서 점점 지쳐가는 한 사람의 모습이 더 오래 남았기 때문입니다.엘비스를 연기한 배우가 먼저 놀라웠다영화를 보기 전에는 오스틴 버틀러라는 배우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처음 화면에 등장했을 때는 실제 엘비스를 얼마나 비슷하게 표현했을까 정도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연 장면이 이어질수록 단순히 외모를 비슷하게 만든 배우라는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2026. 6. 22.
미니언즈2, 어린 그루를 다시 보게 된 이야기 2022년 8월 1일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미니언즈 1편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2편도 큰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미니언들이 나오는 가벼운 애니메이션 정도로 생각했는데, 어린 그루가 악당을 꿈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다 보니 생각보다 그루라는 캐릭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후 조카와 함께 다시 보면서는 아이와 어른이 서로 다른 부분에서 웃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어린 그루가 생각보다 귀여웠다미니언즈2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인물은 의외로 미니언이 아니라 어린 그루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배드의 그루는 이미 어른이 된 악당의 모습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직 악당을 꿈꾸는 어린아이입니다.그루는 자신이 대단한 악당이 될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어린아이답게 서툰 부분이 많습.. 2026. 6. 21.
미니언즈, 여행지에서 다시 반가웠던 캐릭터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카와 함께 미니언즈를 보고 나니 생각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를 본 뒤 일본 오사카에 놀러 갔다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미니언즈를 발견했을 때는 괜히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캐릭터를 실제 공간에서 다시 만난 느낌이었습니다.조카보다 제가 더 웃고 있었다미니언즈를 보기 전에는 이야기가 단순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란색 캐릭터들이 잔뜩 등장해서 이것저것 사고를 치는 정도의 영화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줄거리가 아주 복잡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미니언들이 움직이는 것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 많았습니다.특히 조카와 함께 보니 재미가 조금 달랐습니다. 조카는.. 2026. 6. 20.
비상선언, 비행기 안에서 느꼈던 답답한 긴장감 2022년 8월 12일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처음에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처럼 익숙한 배우들이 함께 나온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갔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배우보다도 비행기 안에 갇힌 듯한 답답함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바이러스라는 소재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항공 재난 영화와는 조금 다른 불안감을 느꼈습니다.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무서웠다비상선언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저 비행기에서 어떻게 빠져나오지?”였습니다. 자동차나 건물에서 벌어지는 재난이라면 그래도 도망갈 곳을 찾을 수 있지만, 비행기는 하늘에 떠 있는 동안 승객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문을 열 수도 없고 마음대로 내릴 수도 없으니 상황이 점점 심각해질수록 저까지 갇혀 있는 기분이 들었습.. 2026. 6. 19.
탑건: 매버릭, 다시 날아오른 전설의 이야기 탑건: 매버릭은 2022년 7월 2일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36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와 걱정이 함께 있었는데, 직접 보고 나니 단순히 오래된 영화를 다시 꺼내놓은 속편은 아니었습니다. 1편을 먼저 봤기 때문에 매버릭이라는 인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1편을 보고 나니 더 다르게 보였다저는 매버릭을 보기 전에 1편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매버릭과 지금의 매버릭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됐습니다. 1편의 매버릭은 자신의 실력을 믿고 앞으로 밀어붙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때로는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자기 판단을 강하게 믿었고,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그런데 시간이 많이 흐른 뒤의 매버릭은 같은 사람이 ..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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